많은 사람들은 도심 속의 여유로운 일상을 꿈꿉니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을 피해 조금 더 재미있고 편안한 공간을 그리죠. 최근 도심 속 핫플레이스로 자주 언급되는 연남동이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요? 연남동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빗대어 부르는 연트럴파크부터 골목 골목 숨은 맛집과 다양한 볼거리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한가로운 오후, 잠깐이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연남동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21길 23
전화번호 : 02-322-4469
영업시간 : 10:30~23:30
가격 : 에스프레소 4,5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빵콤마 브런치 한접시 12,000원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 보면 하얀색 외관이 멋스러운 2층짜리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카페 빵 콤마인데요. 연남동 대표 빵집 중 하나인 이곳은 모든 빵을 무농약 우리밀과 유기농 밀가루로 만들고 국내산 천일염을 발효시킨 소금만 사용합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예술인 치아바타는 콤마의 대표 추천메뉴입니다. 여기에 요즘 제철인 오미자차를 먹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새콤달콤한 맛도 예술이지만, 잘 익은 오미자 열매와 줄기까지 들어가 자연의 느낌 그대로를 마실 수 있으니까요.
연트럴파크는 연남동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요. 연남동에 있는 옛 경의선 숲길을 중심으로 해 조성된 공원인 연트럴파크는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빗대 지어진 애칭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너른 잔디밭 위에 앉는데 굳이 앉을 자리를 준비해 가지 않아도, 겉옷이나 손수건 한 장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죠! 누구라도 연트럴파크를 걷게 된다면 꼭꼭 잠가둔 마음을 풀어 헤치고 잠시 쉬어가고 싶은 충동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41길 10
*전화번호 : 02-3144-1888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12:00~23:00
*가격 : 가든티 7,500원, 청포도주스 8,000원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 벌스가든은 외관부터 범상치 않습니다.마치 비밀의 화원처럼 궁금하고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질 듯한 곳이죠.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이 화원인지 카페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꽃과 식물이 가득차 있어요. 여심을 한 번에 사로잡는 인테리어로 이미 연남동에서 핫하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예쁜 꽃과 식물 덕분에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훌륭한 장소라 데이트 명소로도 사랑 받고 있어요. 음료를 주문하면 빨대 끝부분에 작은 잎사귀 하나를 올려주는데, 식용 가능한 식물로 단맛이 예술이니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주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387-6 1층
*전화번호 : 02-333-2836
*영업시간 : 10:00~22:00
*가격 : 바쿠테 1인분(스몰사이즈) 8000원, 2~3인분(미디엄 사이즈) 1만5000원, 4~5인(라지 사이즈) 2만2000원, 전통차 1인당 4,500원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의 보양식을 맛볼 수 있는 메이형! 최대한 현지의 맛을 살려 한국인들에게 선보이는 두 지역의 음식집입니다. 주 메뉴인 바쿠테는 돼지갈비를 푹 고아 만든 음식인데, 몸에 좋은 17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오랫동안 우려낸 육수를 사용합니다. 동남아의 대표음식인 바쿠테는 자스민 차와 같은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는 종류의 차와 즐기면 좋습니다. 식후 느끼함을 잡아주는 차는 인당 4,500원 정도이니, 후식으로 꼭 선택하세요!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3-9 라온오레 1층
*전화번호 : 02-338-7970
*영업시간 : 11:00~20:00
*가격 : 여성슬리퍼 17,000~
일본의 논슬립 교산 슬리퍼의 총판 브랜드인 교산펄! 어부 샌들에서 유래할 만큼 강력한 논슬립을 자랑하는 슬리퍼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데요. 교산펄은 다양한 종류의 슬리퍼를 판매하고 있는데, 형형색색 어린이들의 장난감과 같은 색감과 생김새가 인상적입니다. 귀여운 슬리퍼는 물론 우산, 양산, 타올, 가방, 레깅스, 양말 등 다양한 일본 제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어, 연남동을 걷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29 수목원
*전화번호 02-333-0823
*영업시간 : 10:00~21:00(화요일 휴무)
*가격 : 베이글 2,500~3,000, 시나몬롤 3,500
연남동 골목을 무심하게 걷다 보면, 빵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요. 골목마다 마주하게 되는 빵집들이 연남동을 더 낭만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베이커리 SF bagel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배양한 호밀종으로 이스트와 설탕을 넣지 않은 정통 베이글, 파스퇴르 우유로 매일 발효 숙성시키는 하우스 메이드 크림치즈를 만드는 곳이에요. 추천메뉴는 베이글과 크림치즈지만, 스콘이나 케이크 종류도 맛있으니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연남동 골목골목을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가게의 재미 있는 간판들. 이마를 치게 할 만큼 독창적인 것들도 많으니,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