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4시간 알짜배기 PATH
영국 여행 또는 영국 런던 출장 중에 반나절 짬이 난다면? 런던 중심지인 센트럴 런던에서 런던의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런던 여행 코스를 따라해 보세요. 4시간 동안 단돈 30파운드면 교통비, 점심, 커피 한잔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알짜배기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유럽여행이나 출장 중에 영국 런던을 들르게 된다면?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루도 채 안 되는 일정만 자유 시간으로 주어진다면? 대개는 히드로 공항 근처에 호텔을 잡고 호텔에서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 주변에서 시간을 때우는 방법으로 아쉬움을 삼키시겠죠? 그래도! 4시간 정도 시간만이라도 허락된다면 다행이에요! 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4시간 정도면 단돈 30파운드로 런던의 주요 명소에서 잊지 못할 런던의 추억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런던의 최고 중심지인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역 주변을 중심으로 런던 여행코스를 떠나볼까요? 그것도 단 30파운드로 말이에요!
한국에서 런던으로 가면 대개 히드로 공항 4번 터미널에 내리게 됩니다. 여기서 센트럴 런던 지역까지 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크게 2가지를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히드로 커넥트(Heathrow Connect)를 타고 히드로 터미널 1,2,3 역으로 가서 히드로 익스프레스(Heathrow Express)로 환승! 그리고 패딩턴(Paddington) 역까지 간 뒤, 엘리펀트 앤 캐슬(Elephant & Castle) 방향으로 가는 베이커루(Bakerloo) 선을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역까지 가는 거예요. 두번째는 히드로 터미널 4 역에서 바로 콕포스터스(Cockfosters) 방향으로 가는 피카딜리(Piccadilly) 선을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역까지 가는 건데요. 첫번째 방법은 조금 더 빠를 수 있지만 두번째 방법도 약55분 정도면 환승없이 목적지로 갈 수 있어 편한 대로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참, 출발하기 전에 숙박을 결정하지 못하셨나요? 짧은 여정을 고려해 히드로 공항 근처 호텔에 묵는 것이 좋겠네요.
>>히드로 공항 근처 호텔이 궁금하세요?
시간의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영화 <패딩턴>에도 등장했던 패딩턴(Paddington) 역 근처 호텔에 묵어도 좋겠죠?
Tip.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이미 하고 나오셨나요? 하루에 11파운드면 짐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습니다. 히드로 터미널 4의 도착 층에 있는 짐 맡기는 곳(Left luggage center)을 이용해보세요.
히드로 공항에서 센트럴 런던 지역까지 지하철, 버스 등을 하루 동안 마음껏 탈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2파운드면 충분해요!
피카딜리 서커스 역 출구에서 나가면 한국 기업들의 광고가 번뜩이는 광고판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광고판 앞을 배경으로 잊지 말고 셀피 한 컷을 남겨보세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처럼 안 찍고 가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거예요!
단, 피카딜리 서커스 역 주변의 호텔은 시내 중심부라서 꽤 비싼 요금을 감안해야 합니다.
>> 피카딜리 서커스 역과 가까운 호텔이 궁금하세요?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은 항상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보통 오전 11시나 11시30분 정도에 시작을 하는데, 자세한 날짜와 시간 정보는 반드시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가셔야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어요!
>>http://changing-guard.com
근위병 교대 행사를 관람하고 싶다면, 궁전 앞 광장의 빅토리아 기념상 구조물 근처 위치에 자리 잡는 것이 좋습니다. 궁전 가까이에서는 철문 때문에 시야를 가리니까요. 보통 전체 행사는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짧은 일정을 감안해 빠르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게 좋겠어요!
>> 버킹엄 궁전을 빨리 보고 싶다면 버킹엄 궁전과 가까운 호텔에서 머무세요!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발걸음 멈추게 되는 곳! 웨스트민스터 수도원의 외관은 밤에 보면 더 황홀합니다.
워낙 경건한 곳인만큼 모자를 벗는 등 예의를 갖추고 입장해야 하는 곳입니다. 2016년부터 입장료가 20파운드로 다소 올랐으니 굳이 안을 들어가지 않고 싶은 분은 북쪽 회랑 쪽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다만 입장료를 내면 내부에서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와 지도도 무료로 제공되니 관람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내부는 많은 왕들과 아이작 뉴튼 등 유명 과학자의 무덤 및 기념물 등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은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니 유의하세요.
중세 수도원답게 회랑의 아름다움은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회랑에서 바라본 북쪽 정문입니다.
수도원을 거니는 수도승을 떠올리게 하는 회랑의 고즈넉함! 지금 봐도 물씬 느껴지네요.
바로 웨스터민스터 사원 옆에 자리하고 있어 고개만 들면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빅벤. 가까이 가면 바로 웨스터민스터 다리도 만날 수 있으니 아름다운 템즈강과 런던 아이(London Eye) 관람차를 감상해 보는 건 어떠세요?
아쉽지만 런던 아이는 이렇게 멀리서 감상하고 셀피를 찍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4시간밖에 없는 우리는 다음 일정을 가야 하니까요! 긴 여정으로 방문한다면, 웨스터민스터 다리를 건너 런던 아이 근처에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에 묵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내셔널 갤러리를 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위에서 설명한 버킹엄 궁전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과감히 건너뛰는 게 좋겠어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어 지도로 제공되는 핵심 포인트들만 훑고 나와야 하겠지만, 관람객이 항상 많은 곳이니 이를 감안하여 동선과 시간을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1시간 정도 히드로 공항으로 도아가는 길에는 지하철에서 잠깐 눈을 붙여보세요. 꼭 다음에는 사랑하는 이와 여유 있는 일정으로 런던을 제대로 둘러보리라 꿈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