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여러 문화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직접 그 속에 섞여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시간을 보내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올해는 전 세계의 유명한 축제 기간에 맞추어 그 나라를 여행해 보시라고 세계의 축제 BEST 10을 전해드릴게요. 어떤 축제를 가보고 싶은지, 올해의 버킷리스트에 '세계 축제 즐기기'를 추가해 보세요!

 1월말에서 2월 사이에 시작해서 사순절 전날까지 10여일 동안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축제! 부활절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시작 날짜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서 카니발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함께하는 축제인만큼 인기가 많으니 가볼만한 축제입니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는 매년 2월에 겨울 축제가 열립니다. 삿포로 축제는 삿포로 시에서 주최하는데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이나 하얼빈 빙등제와 더불어 3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죠. 이 축제는 1950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 눈조각 작품을 만든 것에서 시작했는데, 몇 년 후면 70년의 명맥을 잇는 축제가 됩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화려한 축제!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에 열리는 이 축제는 바로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브라질 리우 카니발입니다. 토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열정과 흥분의 도가니인 축제가 진행되는데요. 리우 카니발의 핵심은 삼바 퍼레이드~! 이 삼바 퍼레이드는 총 6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삼바드로모에서 거행됩니다. 삼바 무용수들이 퍼레이드를 하기에 안성맞춤이죠?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 태국 송크란 축제는 태국 전통의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4월에 열리는 축제로, 태국에서도 가장 중요한 축제인데요. 약 열흘동안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묵은해의 안좋은 기운은 닦아내고 새로운 운이 돌아오도록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물을 뿌리면서 종교의식을 거행한다고도 해요.

넓은 초원이 생각나는 몽골 울란바토르. 이곳에선 매년 7월 열리는 최대의 민속 축제이자 스포츠 축제로 알려진 나담 축제가 열립니다. 1921년 첫 시작을 알린 축제로 개최장소는 울란바토르 시내의 나담 경기장 등지입니다. 이 축제의 정식 명칭은 '에링 고르붕 나담’인데 남자들의 3가지 경기 라는 뜻을 가졌다고 해요. 3가지 경기는 바로 몽골씨름, 말타기, 활쏘기로 경기의 중심이 되죠~!

스페인을 대표하는 축제는? 바로 라 토마티나입니다. 스페인 발렌시아 주의 작은 마을 부뇰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이 축제는 역사 자체는 그리 길지 않은 1940년대 중반에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여러 광고와 영화 속에 등장했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고 있는 활기넘치는 축제이니 꼭 한번 가볼만 한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영국 런던 노팅힐 지역의 대규모 카니발로 1964년에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매년 8월 마지막주 토, 일, 월에 진행되는데요.  카리브 지역의 카니발은 노예제와 노에무역 폐지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녔다고 해요~! 기독교 문화권의 카니발과 성격이 다른데 지금은 매년 1백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영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축제 중 하나, 알고 계신가요? 바로 에딘버러 축제입니다. 1947년 처음 시작된 축제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서 상처받은 이들의 정신을 치유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축제죠. 오페라, 클래식, 음악, 연극, 비주얼 아트 등 여러나라의 예술 공연팀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 축제를 선보이고 있는 볼거리 많은 축제입니다.

1810년부터 시작해  매년 평균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축제! 독일 뮌헨에서 매년 9월 부터 10월 사이에 열리는 최대 맥주 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 수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축제로 손꼽는 것이 바로 이 옥토버페스트인데, 1810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는 184회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남미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의 축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입니다! 세르반티노는 1972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각종 장르의 음악 공연, 춤 공연과 영화제, 워크샵 세미나, 시각예술과 사진 전시회 등 예술 분야 전체를 총망라 하는 축제입니다. 그만큼 기간도 20일로 아주 길죠? 해마다 규모가 무척 커져 지금은 종합예술 축제 중에서 퀘벡 여름축제, 아비뇽 페스티벌,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이어 4번째로 손꼽히는 종합 예술 축제라는 것! 올해 10월에는 멕시코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세요?